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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프리킥 골' 조현택 "더 성장해 올림픽 대표팀 승선 목표"
작성 : 2022년 09월 27일(화) 12:59

조현택 / 사진=권광일 기자

[화성=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원더골로 황선홍호를 구한 조현택(부천FC)이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황선홍호는 '레슬링 축구'를 방불케 한 우즈벡의 공격에 고전했다. 또한 잦은 패스 미스와 허술한 수비 조직력으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국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이야노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한국을 구한 건 교체 2분 만에 동점골을 만든 조현택이었다.

조현택은 후반 31분 부상을 당한 박규현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 고영준이 얻어 낸 프리킥에서 키커로 나서 우즈벡의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찌르는 원더골을 만들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조현택은 "전체적으로 우즈벡이 거칠어 힘든 경기였다. 질 뻔했던 경기에서 득점해서 기분이 좋지만 그래도 이기지 못해서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였던 조현택은 "왼발로 차기 좋은 각도라고 생각했다. 왼발잡이 선수가 없어서 내가 직접 차보겠다고 했다. 발에 공이 맞자마자 발등에 얹혔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20년 울산현대에 입단한 조현택은 지난 시즌 부천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올 시즌 31경기를 뛰며 6골 4도움을 기록, 부천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조현택은 "아직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께서 기회를 주셔서,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할 뿐이다. 스스로 만족하지 않는다. 더 성장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 명단 최종 승선에 대한 꿈도 밝혔다. 조현택은 "우선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야 한다. 수비수지만 수비력에서는 아직 부족하다 생각한다. 보완해야 한다. 다부진 체격을 갖춘다면 올림픽 대표팀 승선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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