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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택 동점골' 황선홍호, 우즈벡과 1-1 무승부
작성 : 2022년 09월 26일(월) 21:53

조현택(가운데) / 사진=권광일 기자

[화성=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황선홍호가 우즈베키스탄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도쿄올림픽 예선 겸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2020년 1월)에서 2-1로 이겼던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4-3-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황재원, 변준수, 조성권, 박규현이 수비진에, 오재혁, 윤석주, 고영준이 중원에 포진했다. 정한민, 안재준이 2선에, 오현규가 최전방에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꼈다.

우즈벡은 짜임새 있는 축구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반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헤더 슛이 골키퍼 키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조성권의 수비로 실점을 가까스로 막았다.

한국도 곧바로 오현규가 역습 상황에서 홀로 공을 몰고 간 뒤 슈팅을 ‹š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8분 고영준의 슛은 골대 위로 떴다.

우즈벡은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이야노프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으나 김정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점점 격해졌다. 우즈벡이 몸싸움으로 옐로카드 2장을 받았다. 전반 26분 오현규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다브로노프와 강하게 부딪혀 쓰러졌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2분 뒤에도 볼 플레이와 상관 없는 태클로 한 장의 경고를 더 받았다.

우즈벡은 계속해서 한국의 골망을 노렸다. 전반 42분 유라쿠지예프가 수비진을 제치고 벼락 같은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오현규의 슛이 골대 옆을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양팀은 후반 시작 직후 교체카드를 썼다. 한국은 정한민, 윤석주를 빼고 이진용, 홍시후를 투입했고, 우즈벡은 유라쿠지예프를 빼고 코시모프를 기용했다.

결국 우즈벡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4분 단 한 번의 롱패스로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이야노프가 옆 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아 간결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12분 오프사이드 상황이었지만 휘슬이 불기 전 김정훈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계속해서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17분 오현규의 과감한 슛이 나왔지만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에는 고영준이 돌파로 만든 상황에서 이어진 슛이 높게 떴다.

한국은 후반 26분 침투 패스를 받은 고영준의 슛이 다시 한 번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골킥 상황에서 나온 아찔한 실수를 모면한 한국은 후반 31분 박규현을 빼고 조현택을 넣으며 계속해서 변화를 꾀했다. 이때 2분 뒤 우즈벡이 또다시 볼 경합 상황에서 고영준에게 파울을 범했고, 4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드디어 바라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34분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조현택이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이후 양팀은 결승골을 노렸지만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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