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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허찬→곽도원까지, 또 연예계 음주운전으로 '민폐' [ST이슈]
작성 : 2022년 09월 26일(월) 16:24

빅톤 허찬 김새론 곽도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예계 음주운전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올해만 벌써 3번째다. 배우 김새론, 그룹 빅톤 허찬에 이어 배우 곽도원까지 음주 운전 논란으로 큰 실망감을 안겼다.

25일 제주서부경찰에 따르면 곽도원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곽도원은 같은 날 오전 5시께 제주시 애월읍 한 도로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 둔 채 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경찰에 발각됐다. 당시 곽도원은 음주 상태로 약 10km를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에 잠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 이상이었다.

곽도원 소속사는 음주 운전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동시에 곽도원 주연의 차기작이었던 '소방관', '빌런즈' 측에도 책임을 통감한단 뜻을 전했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촬영이 끝난 상태로 공개만을 앞두고 있었다. 이에 두 관계측은 향후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다. 곽도원이 출연한 공익 광고 역시 중단돼 온라인에 게재된 영상들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곽도원 / 사진=DB


그야말로 민폐 아닌 민폐다. 곽도원뿐만 아니라 앞서 김새론도 음주 운전으로 작품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서 음주 운전을 하다 인근 가드레일, 변압기 등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김새론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당시 음주 사고로 인해 변압기가 파손된 탓에 일대 상점가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3시간 만에 복구돼 주민을 비롯한 출근길 시민들에게 피해를 안겼다.

김새론과 소속사 측은 사과와 함께 피해보상을 약속했다. 차기작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이에 제작사들은 비상에 걸렸다. SBS '트롤리'는 급히 대체 배우를 논의해야 했고, 촬영 중이었던 넷플릭스 '사냥개들'은 향후 편집 방향을 수정했다.

웹드라마 캐스팅 소식을 알렸던 빅톤 멤버 허찬도 음주 운전 혐의로 적발돼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허찬은 팀 및 개인 활동을 중단, 6인조 그룹이었던 빅톤은 5인조 체제로 변경됐다. 특히 10월 15~16일 예정된 팬 콘서트도 전면 수정 및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더불어 허찬은 웹드라마 '프로, 틴'에 캐스팅 돼 데뷔 인생 첫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음주 운전으로 계획은 무산됐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던 '프로, 틴' 첫 번째 에피소드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절대 곱지 않다. 오랜 자숙의 시간을 가진다 한들, 복귀에 대한 잣대도 굉장히 엄격하다.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 배우 박시연, 애프터스쿨 리지도 음주운전을 저질러 고개를 숙였지만, 여전히 이들을 향한 분노는 깊다.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연이어 터지는 연예계 음주운전을 더욱 엄격하게 바라봐야 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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