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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전 앞둔 황인범 "경기력 뿐 아니라 결과까지 가져올 것"
작성 : 2022년 09월 26일(월) 15:31

황인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카메룬전에서는 경기력 뿐 아니라 결과까지 가져오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코스타리카전에서 한국은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아쉽게 2-2로 비겼다. 이번 카메룬전은 사실상 오는 11월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완전체로 치를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카메룬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좋은 분위기로 9월 A매치 2연전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 황인범은 경기 전날(2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카메룬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황인범은 "오늘 미팅을 하면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형이 '내일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으니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선수들도 이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다. 월드컵을 기분 좋게 갈 수 있으려면 경기력, 결과를 모두 가져와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큰 무대를 도전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은 코스타리카전에서 나쁘지 않은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뿐만 아니라 역습 상황에서는 수비진이 흔들리며 패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황인범은 코스타리카전에 대해 "매 경기 무실점을 위해 노력해왔다. 수비는 수비수 4명과 골키퍼만 하는게 아니다"라며 "11명 모두 부족한 모습을 보였기에 2실점을 했고 11명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잘했기에 2득점을 할 수 있었다. 카메룬전에서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수비수들끼리 먼저 미팅을 했고 수비진들이 미드필더, 공격진에 어떻게 압박을 해줘야 하는지 요구했다. 우리가 그 부분을 잘 지켜준다면 무실점을 하면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일 한 경기가 남았다. 디테일한 부분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이야기했다. 수비에서 압박을 하면 누가 커버를 할 것인지, 또한 공격적으로 나갈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정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인범은 "내일 선발이 누구일지 모르겠지만 누가 나가더라도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는다. 어제, 오늘 준비했던 부분들을 카메룬전에 잘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자신감을 가지고 월드컵에 갈 수 있다. 최대한 실점하지 않고 득점 찬스를 주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 반대로 지난 경기보다 득점 찬스를 더 많이 만들고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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