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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엘 위해" 엑소 시우민, 데뷔 10년 만에 내놓는 선물상자 [종합]
작성 : 2022년 09월 26일(월) 14:06

엑소 시우민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엑소 시우민이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앨범으로 솔로 데뷔했다.

26일 시우민은 첫 솔로 앨범 '브랜드 뉴(Brand New)'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시우민은 이번 앨범에 대해 "데뷔 10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솔로앨범이다. 총 다섯 곡의 수록곡이 있는데 어릴 때부터 듣고 좋아했던 90년대, 2000년대 음악 스타일을 시우민만의 스타일로 담아서 과거의 향수가 느껴지는 다양한 장르를 만나보실 수 있다"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 시대 음악을 가져온 이유로 시우민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노래를 제일 많이 들었을 때가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같다. 그때 음악 감성이 아직도 너무 좋아서 그걸 시우민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만들어보고 싶었다. 또 요즘에 레트로 감성으로 돌아가지 않나. 방향성을 올드 스쿨, 그때의 감성을 가지고 와 봤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첫 솔로인 만큼 노래가 중요하지 않나. 노래에 신경을 많이 썼다. 팀으로는 메인 보컬들이 거의 부르는데 솔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 목소리로 부르기 때문에 보컬 레슨도 열심히 받고 노래에 포인트를 많이 뒀다. 앨범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다채롭게 준비했기 때문에 선물 상자 안에 아주 가득찬 시우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선물'로 테마를 정한 이유도 공개했다. 시우민은 "오랜 시간 동안 저를 기다려주신 엑소엘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서 선물 같은 앨범을 드리고 싶었다. 선물은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행복하게 해주지 않나. 이번 앨범은 제 취향이 온전히 담긴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저에게 의미가 크다. 팬분들께 저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기분 좋은 앨범이 됐으면 해서 '선물'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 곡 '브랜드 뉴'는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올드스쿨 바이브의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위트 있게 표현한 곡이다. 시우민은 "솔로 가수로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가 많다. 가사에 새롭다는 말을 다양한 말로 표현해서 이런 부분에 집중해서 들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러스 파트에 선물 상자를 여는 동작이 포인트 안무다. 또 브랜뉴 부분에 시그니처인 N을 만든다. 포인트로 주고 싶어서 제 아이디어로 넣게 됐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선 "키워드가 선물이지 않나. 제가 선물을 배달하는 사람, 제가 선물 자체인, 제가 1인 2역을 맡아서 뮤비를 찍었다. 두 인물을 비교해서 보시면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 초능력인 빙결, 모든 걸 얼려버리는 모습도 있으니까 잘 부탁드리겠다"고 귀띔했다.

엑소 세훈, 시우민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들이 해줬던 조언도 털어놨다. 그는 "전 세훈 씨가 해줬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뮤비 현장에 와서 노래도 듣고 안무도 보지 않았나. 저한테 보더니 '좋네. 힙하네. 형 맘에 들어?' 해서 그렇다 햇더니 '형 그냥 하면 돼' 하더라. 이게 엄청 큰 힘이 됐다. '형 좋으면 해' 그게 마음을 움직였다. 힘이 됐다. 쿨하고 간단명료한데 확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솔로 앨범 낸 멤버들이 다들 '솔로 앨범은 형 하고 싶은대로 해. 그게 답이야. 자기가 좋아하고 즐겨야 팬분들도 같이 즐거워하고 좋아해준다' 그러더라. 그래서 명심하고 있다"고 덧댔다.

그동안 엑소, 유닛 첸백시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시우민은 활동들을 색깔로 비유함녀서 "엑소는 은은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의 은색 같다. 첸백시는 빨강 파랑 초록 같은 원색 같다. 워낙 세 멤버들이 각자 개성과 매력이 튀어서 원색으로 표현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시우민만의 솔로 앨범 색깔은 오렌지색 같다. 굉장히 눈에 띄는 색이고 오렌지라는 색이 식욕을 돋게 하는 색인 것 같다. 식욕이 있어야 사는 맛이 나지 않나. 그렇게 표현해보고 싶다. 저랑도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고 했고, 세훈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 오렌지색이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시우민은 가장 잘한 일로 "제 자신을 지켰다는 것, 엑소 시우민으로 10년간 잘 지켜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10년 동안 잃고 싶지 않은 건 저보다도 멤버들, 엑소엘 여러분들을 잃고 싶지 않다. 잃으면 안 된다. 소중하다는 걸 옛날부터 느껴왔는데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다 보니 더 소중하고 잃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그는 "팬분들께 솔로로서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인정을 받는 게 제 목표다. '시우민도 혼자서 무대를 할 수 있구나. 앨범을 낼 수 있구나' 그 정도까지 인정받는 게 이번 제 솔로앨범의 목표"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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