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다.
마이애미는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팅리 감독과 다음 시즌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LA 다저스의 지휘봉을 잡았던 매팅리 감독은 2016년부터 마이애미의 15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후 2019년 9월에는 2년 연장 계약을 맺으며 7년간 팀을 이끌었다. 이는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최장수 기록이다.
마이애미는 매팅리 감독이 맡은 7년 동안 한 차례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2020년 와일드카드에서 시카고 컵스를 꺾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는데, 그 해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팅리 감독은 "구단주, 단장과의 논의 끝에 마이애미 구단이 새로운 출발을 시작할 때라는 것에 동의했다. 그동안 마이애미 감독을 맡아 자랑스럽고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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