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우승을 달성했다.
클리블랜드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이로써 7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86승 67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AL 중부지구 1위를 확정했다. 클리블랜드의 지구 우승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며 리그가 확대된 1994년 이후 11번째다.
다만 클리블랜드는 AL 다른 지구 1위 팀인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승률에서 크게 뒤져 있어 와일드카드 시리즈(3판 2선승제)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의 이번 지구 우승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돼 거둔 우승이라 더욱 뜻 깊다. 클리블랜드는 2018년 지구 우승 이후 주축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나며 젊은 선수들 위주로 리빌딩을 진행했다.
그 결과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무려 16명의 신인이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MLB 공식 기록 업체 엘이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이는 MLB 역사상 가장 많은 신인을 데리고 있는 구단이 지구 우승을 차지한 기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