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완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이날 활약으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71로 소폭 상승했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1회초 1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상대 선발투수 딜런 번디의 6구를 받아 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때 상대 중견수의 실책이 나온 틈을 타 2루주자 마이크 트라웃은 홈을 밟았고 오타니는 2루에 안착했다. 이어 맷 타이스의 1타점 적시타에 오타니마저도 홈을 밟았다.
3회초와 4회초 나란히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오타니는 7회초에도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무사 2루에서 깔끔한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안타와 타점을 적립했다. 이어 맥스 스태시의 2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한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은 에인절스는 미네소타를 10-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67승 86패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74승 79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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