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이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연출 유현기) 2회 시청률이 3.0%(이하 유료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첫 방송 시청률 2.4%보다 0.6%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역 없는 한혜률(김선아)의 수사에 고위 인사들까지 직접 나서 대한민국을 손에 쥔 법복 가족의 권력을 과시했다.
주성그룹 불법 승계 수사가 계속될수록 안팎에서 한혜률에게 압박을 가했다. 검사장 장일(이문식)은 그녀의 옛 남편 고원경(김형묵 분) 검사를 동원해 수사 저지에 나섰고, 청와대에서는 함광전(이미숙)을 찾아가 설득을 가장한 협박과 회유를 펼치기까지 했다. 한혜률은 수사 중단 압력과 동생 한무률(김정)의 분노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고, 함광전도 유일한 지원자로서 딸의 수사를 돕는가 하면 할아버지 함민헌(신구)도 손녀의 행보를 지지하며 힘을 실었다.
로스쿨 검사 심화 실무 수습 강의에 나선 한혜률은 동일한 브랜드 디자인의 옷을 입은 홍난희(주세빈)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나근우(안재욱)에게 옷 선물을 받았던 홍난희는 분노를 억누르고 날카로운 질문과 당돌한 태도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나근우는 스타 교수이자 차기 대권 주자로 높은 지지율을 자랑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듯 했으나 실상은 함씨 집안의 손바닥 안에 있었다. 장모 함광전이 나근우의 연구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그의 행동 하나하나 감시하고 있었던 것. 이미 함광전의 눈 밖에 난 그가 홍난희와의 밀회를 들켰다는 것은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었으며, 함광전은 나근우를 사위가 아닌 써먹을 수 있는 '패'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함민헌이 유일하게 신뢰하는 이애헌(오현경)이 의문의 남자와 접선해 이 생활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고 싶다며 깊은 염증을 표출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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