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6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1회초 상대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의 4구를 받아 쳐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안타에 3루에 도달한 김하성은 상대 포수의 견제 실책이 나온 틈을 타 홈까지 밟았다.
2회초와 3회초 각각 3루수 땅볼, 우익수 직선타로 돌아선 김하성은 5회초 중전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후안 소토의 안타에 3루에 안착한 김하성은 마차도의 3점포에 홈을 파고들며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에 그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하성의 맹타에 힘입은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를 13-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85승 68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65승 88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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