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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오청원배 결승 진출…中 왕천싱과 우승 다툼
작성 : 2022년 09월 25일(일) 20:34

오유진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5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은 한국의 오유진 9단과 중국 왕천싱 5단의 대결로 결정됐다.

25일 오후 1시부터 열린 대회 준결승전은 서울과 중국 푸저우시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개최됐다.

먼저 승전보를 울린 건 중국의 왕천싱 5단이었다. 1회 오청원배 우승컵의 주인공인 김채영 9단을 상대로 21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 대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왕천싱 5단은 2019년 제2회 오청원배 결승에서 최정 9단에게 0-2 완패로 최종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했으며 준우승이 역대 대회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한국 자매들끼리의 준결승 대국에서는 오유진 9단이 최정 9단을 상대로 시종일관 유리한 국면을 잘 마무리하며 6시간의 혈투 끝에 항서를 받아냈다. 208수 끝 백 불계승을 거뒀다. 7승 30패의 불리한 상대전적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일구어내며 결승에 오른 오유진 9단은 오청원배 결승무대 첫 진출이다. 2회와 4회 오청원배 우승을 일궈내며 대회 최다 우승경력을 가지고 있는 최정 9단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온라인으로 치러질 제5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전은 오는 27일부터 3번기로 개최된다. 오유진 9단은 결승상대인 왕천싱 5단에게 8승 6패로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위기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 주관하며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 창러구인민정부, 푸저우시위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5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는 우승상금 50만 위안(약 1억 원), 준우승상금 20만 위안(약 4000만 원)이 지급되며 제한시간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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