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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인천' 우즈벡 카파제 감독 "한국은 강한 팀"
작성 : 2022년 09월 25일(일) 20:00

카파제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은 강한 팀이다"

우즈베키스탄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티무르 카파제 감독이 황선홍호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두 팀은 지난 23일 같은 장소에서 비공식 연습경기를 가졌으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만큼 공식 경기에서는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카파제 감독은 과거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카파제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이렇게 초대를 해준 것에 감사하다. 이전에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항상 한국에 오는 것은 기쁘고 즐거운 일이다. 이번 평가전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파제 감독은 또 "한국은 항상 강한 팀이라고 생각해 왔다. 2일 전 경기를 치르며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느꼈다. 우리도 평가전 상대로 적합한 상대라고 생각한다"고 황선홍호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우리가 그렇듯 우즈베키스탄 역시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이번 연령대 대표팀은 매우 높은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파제 감독은 "우리도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입장이다. 한국이 그렇듯 우리도 내년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같은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틀 전 경기를 하며 느낀 점은 한국이 정말 좋은 팀이고 강한 팀이라는 것이다. 평가전 상대로 인상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내일 경기도 굉장히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파제 감독은 또 "경기를 치르며 상대의 전략, 장점과 약점 등을 파악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올림픽 예선 전 다양한 팀을 상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번 경기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을 '아시아 최강'이라고 평가하며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카파제 감독은 "축구는 최강팀으로 꼽혔다고 하더라도 매일매일 증명해야 한다. 이 칭찬에 만족하기 보다는 매일 향상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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