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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우즈벡전, 굉장히 좋은 시험 무대"
작성 : 2022년 09월 25일(일) 19:46

황선홍 감독과 변준수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에겐 굉장히 좋은 시험 무대다"

황선홍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경기는 황선홍호가 본격적인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에 들어갔음을 알리는 경기다. 황선홍호는 지난 23일 우즈벡과의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1-1로 비겼지만, 홈팬들 앞에서 펼쳐지는 공식경기에서는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각오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1차전을 통해 상대의 강점인 빠른 공수전환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굉장히 조직적인 팀이라고 느꼈다"면서 "우리는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밸런스를 유지하고 컴팩트함을 갖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해왔고, 그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일 경기에서 그런 부분을 발전시키겠다"고 2차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또 "상대를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 훈련한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내일은) 선수들의 개인적인 성향, 팀적을 싸울 수 있느냐도 확인하고 싶다. 상대보다는 우리에게 초점을 맞춰 경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연령별 대표팀에서 상당히 강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선홍 감독 역시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 바 있다. 그만큼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황선홍호에게는 전력을 점검하기 좋은 상대다. 황 감독은 "단점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일체감이 좋은 팀"이라고 우즈베키스탄을 평가한 뒤, "우리에게는 굉장히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준비해서 좋은 성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전체적인 조직력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예선까지 1년 여의 시간이 남았는데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기 보다 팀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느냐가 성공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팀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갖춰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선홍 감독은 "모든 경기는 승리에 초점이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이기느냐도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짧은 시간이지만 훈련한 것을 운동장에서 잘 구현한다면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홈에서 응원하는 팬들께 좋은 승부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황선홍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변준수는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터프하고 압박이 강한 선수들이 많다. 그런 압박을 잘 풀어낸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주장으로 황선홍호를 이끌게 된 변준수는 "대표팀에 온 것도 영광인데 주장을 맡아서 더 책임감을 느낀다. 내일 경기에서 리더가 돼서 팀을 잘 이끌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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