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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行 꿈꾸는 손준호 "월드컵 갈 수 있는 확률 높이고파"
작성 : 2022년 09월 25일(일) 14:57

손준호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월드컵에 갈 수 있는 확률을 높이고 싶다"

손준호(산동 루넝)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손준호는 25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은 소감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동안 벤투호에 승선하지 못했던 손준호는 이번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오랜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약 2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준호는 "(대표팀에) 다시 돌아오기까지 정말 힘들었다. 다시 돌아와서 행복하다"면서 "오랜만에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뛰었다. 잊지 못할 하루가 된 것 같다. 마지막에 골을 넣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아쉽다"고 대표팀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2-2 무승부에 그쳤다. 골 결정력과 수비 집중력에서 아쉬움이 드러난 경기였다.

손준호는 "경기를 주도했는데도 골이 들어가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우리도 많은 준비를 했지만 결정력에서 부족했다"면서 "실점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도 생각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강팀들을 상대하는데 수비, 조직적인 부분에서 선수, 팀적으로 준비를 잘하고 훈련하면서 발전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손준호에게 이번 소집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의 경쟁력을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만큼 훈련과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손준호는 "이번 소집에서 하루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훈련과 준비를 했다. 1분, 10분을 뛰던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면서 "월드컵이라는 큰 꿈과 목표가 있다. 잘 준비해서 감독님이 원하는 것과 내가 가진 장점을 모두 보여드리고 후회 없이 소집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대표팀 중원 자원에는 정우영과 황인범 외에는 확실한 입지를 갖춘 선수가 없다. 손준호가 이번 소집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표팀 중원에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

손준호는 "남은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피지컬적인 부분을 올려서 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적인 보완,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들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우리와 같은 조의 선수들이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우리는 팀으로 싸워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벤투호는 오는 27일 카메룬전을 마지막으로 9월 소집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손준호는 "뛰게 된다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팬들이 응원해주신다면 좋은 경기력과 승리로 보답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면서 "하루하루 내가 월드컵에 갈 수 있는 확률을 높이고 소집을 마무리하고 싶다.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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