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결승포' 한화 김인환 "남은 경기 한 타석, 한 타석에 집중하겠다"
작성 : 2022년 09월 24일(토) 21:30

한화 김인환 / 사진=이한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남은 경기 한 타석, 한 타석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김인환(한화 이글스)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결승포 포함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김인환이 가장 빛난 순간은 1회초였다.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2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인환의 시즌 16호 홈런. 한화가 이 점수를 잘 지키면서 김인환의 이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올 시즌 김인환은 켈리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도 9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도 결정적인 한 방을 켈리에게서 뽑아냈다.

경기 후 만난 김인환은 "이상하게 켈리 상대로 잘 맞는다. 오늘도 노린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있으니 어떤 구종이든 풀스윙으로 돌리려 했다"며 "자신있게 치니 넘어간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보였다.

시즌 초반 타고난 장타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김인환은 지난 10일 홈 SSG랜더스전에서 포수 이재원과 홈에서 충돌하며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14일 홈 KT위즈전에 복귀했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다소 부진하며 많은 우려를 낳았다. 최근 부진으로 신인왕 경쟁에서도 다소 멀어진 모양새다.

김인환은 "부상으로 못 나가면서 타석 수가 적어 좀 아쉽고 답답함도 있었다. 출장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페이스도 떨어져 있어서 확실히 제대로 낫고 하려고 했다"며 "그런 것(신인왕)에 불안함이나 아쉬움은 전혀 없다. 그동안 부진해 성적이 안 나온 것이 아쉽다. 신인왕은 이제 마음을 내려놓았다. 마음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인환은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남은 경기 한 타석 한 타석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