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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14승+홈런포 2방' 키움, 롯데 꺾고 2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9월 24일(토) 20:05

키움 안우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투, 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키움은 78승 2무 59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61승 4무 73패다.

기선제압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말 김준완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이정후가 1타점 적시 2루타로 화답했다.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과 김혜성의 유격수 땅볼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는 김태진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롯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전준우의 볼넷과 고승민의 안타에 이은 김민수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키움은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3회말 선두타자 임지열이 내야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푸이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5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지영·신준우·송성문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김준완과 임지열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이정후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다급해진 롯데는 6회초 잭 렉스의 볼넷과 이대호의 안타, 고승민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한동희의 1타점 적시타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7회초에는 렉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롯데는 9회초 렉스의 1타점 적시타와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로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은 6이닝 동안 101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4승(8패)을 수확했다. 이정후(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와 푸이그(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2.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렉스(4타수 2안타 2타점)와 이대호(5타수 2안타 1타점)는 분투했지만 팀 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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