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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 맞대결에 여자 프로배구 역대 최고 시청률 경신
작성 : 2014년 11월 27일(목) 14:11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이재영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쌍둥이 자매 스타'의 맞대결이 펼쳐진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여자 프로배구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이 경신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조사결과에 따르면 26일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된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는 1.3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전국, 케이블가구 기준) 이는 한국 여자 프로배구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는 약 2시간45분에 걸쳐 마지막까지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 짜릿한 경기 내용에 2014-2015 V리그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 2순위로 지명된 쌍둥이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의 맞대결이라는 흥행카드가 더해져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에 불러 모았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로 물리치고 4연승에 성공하며 프로배구 여자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언니 이재영은 24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승리는 동생 이다영에게 양보해야 했다.

한편 SBS스포츠 V리그 여자부 경기는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이자 국가대표 코치 출신의 이도희 해설위원이 풍부한 현장 경험이 돋보이는 중계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 등 국제경기 중계 노하우를 가진 SBS스포츠는 공과 선수의 움직임을 더욱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다트피쉬를 도입하는 등 선진화 된 V리그 중계를 선보이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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