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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이닝 무실점' 한화 장민재, LG전 호투로 7승 요건 달성
작성 : 2022년 09월 24일(토) 19:17

한화 장민재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장민재가 쾌투를 선보였다.

장민재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2이닝 동안 94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장민재는 한화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할 시 시즌 7승(8패)을 수확하게 된다. 7승은 장민재가 지난 2016시즌 달성한 6승을 넘어선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1회말 박해민과 홍창기를 중견수 플라이,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김현수, 채은성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이어 채은성에게는 2루도루까지 허용했지만 오지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2회말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문보경과 문성주에게 각각 내야안타,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에 봉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유강남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고 서건창에겐 투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3회말 들어 장민재는 안정을 찾았다. 박해민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홍창기에게는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현수와 채은성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에는 오지환(유격수 땅볼), 문보경(유격수 땅볼), 문성주(중견수 플라이)를 차례로 잠재우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말에도 호투는 이어졌다.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서건창과 박해민을 각각 1루수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포수 최재훈의 도움을 받아 2루도루를 시도하던 서건창을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민재는 홍창기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 낸 뒤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채은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한 후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자 한화 벤치는 김범수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김범수가 장민재의 책임 주자들에게 홈을 허락하지 않으며 장민재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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