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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4타수 무안타' SD, 연장 접전 끝 COL에 덜미…2연패 수렁
작성 : 2022년 09월 24일(토) 13:38

샌디에이고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안타를 생산하는데 실패하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졌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83승 68패를 기록했다. 4연패 사슬을 끊어낸 콜로라도는 65승 86패다.

이날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초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선 김하성은 4회초와 6회초에도 나란히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8로 하락했다.

기선제압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3회초 호세 아조카르·쥬릭슨 프로파의 연속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후안 소토의 2루수 땅볼타구에 3루주자 아조카르가 홈을 파고들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매니 마차도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콜로라도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랜달 그리칙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기세가 오른 콜로라도는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에즈키엘 토바와 션 보차드가 안타, 볼넷으로 공격 물꼬를 트자 요나단 다사가 2타점 적시 3루타를 작렬시켰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도 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8회초 1사 후 소토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정규이닝 동안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말 들어 승리의 여신은 콜로라도에 미소지었다. 승부치기 룰에 따라 무사 2루 상황에서 진행된 가운데 마이클 토글리아의 3루수 땅볼과 찰리 블랙몬의 고의 4구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알렌 트레조가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키며 콜로라도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콜로라도는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트레조(4타수 1안타 1타점)를 비롯해 다사(4타수 2안타 2타점), 그리칙(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이 맹타를 휘두르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샌디에이고는 뒷심이 아쉬웠다. 소토(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는 홀로 분투했지만 팀 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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