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내야수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마침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았다.
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배지환을 빅리그로 콜업했다. 배지환은 이로써 역대 26번째 한국인 빅리거가 됐다.
경북고 출신 배지환은 2018년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에 진출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매 시즌 0.270 이상의 타율을 올리며 최고 유망주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에도 빅리그 바로 아래 단계인 트리플A까지 승격해 108경기에서 0.289의 타율과 8홈런 30도루 53타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끝에 MLB의 부름을 받게 됐다.
한편 배지환은 이날 열리는 컵스전에서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회말까지 진행된 현재 배지환은 2회말 2사 후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도루를 성공시키며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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