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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매치 네 번째 프리킥 골…하석주와 어깨 나란히
작성 : 2022년 09월 23일(금) 23:04

손흥민 / 사진=방규현 기자

[고양=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이 '레전드' 하석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28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코스타리카 공격수 제위손 베네테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위기의 한국을 구한 것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프리킥 골 덕에 벤투호는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번 골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34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골이 프리킥으로 만들어낸 골로, 손흥민은 하석주와 함께 통산 A매치 프리킥 골 공동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A매치 첫 프리킥 골은 지난 2015년 6월 미얀마와의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나왔다. 당시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첫 A매치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이후 한동안 프리킥 골과 인연이 없었던 손흥민은 올해 들어 무서운 감각을 뽐내고 있다. 지난 6월 6일 칠레전과 6월 10일 파라과이전에서 연달아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 선수가 A매치에서 2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터뜨린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좋은 프리킥 감을 이번 코스타리카전까지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최근 A매치에서 기록한 3골 모두 프리킥으로 만들었다. 어느새 손흥민의 프리킥은 벤투호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됐다.

손흥민이 다가오는 카메룬전과 월드컵 본선에서도 날카로운 프리킥 골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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