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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감독 "2골과 좋은 결과,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작성 : 2022년 09월 23일(금) 22:26

사진=방규현 기자

[고양=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코스타리카의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 감독이 한국전 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한국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력과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여러 선수들을 실험하면서도 원정에서 무승부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수아레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을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였다"면서 "우리팀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점유율에서는 아쉬웠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운영도 괜찮았다. 2골을 넣으며 결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적으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평가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아레스 감독은 또 "오늘 중점을 둔 부분은 초반 20분을 잘 수비하고 남은 경기에서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이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주효한 것 같다. 베테랑 공격수 요엘 캠벨과 미드필더 셀소 보르헤스의 움직임도 좋았다"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2개의 골을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타리카는 새로운 얼굴들을 기용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수아레스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많이 실험한 것은 팀적으로 긍정적이었다. 후보 선수들의 역량과 컨디션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여러 젊은 선수들을 시험했고, 좋은 경험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아레스 감독은 월드컵 엔트리에 대해 "아직까지 시간이 남았다. 결정하기엔 시기상조다.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지만 대회 직전 컨디션이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월드컵 명단을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긴 어렵다"면서 "다만 오늘 다양한 실험을 보여준 만큼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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