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문성주는 스피드가 좋았을 때처럼 빨라졌다"
LG 트윈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2연승을 달리며 다시 선두 SSG 랜더스 추격에 나선 LG는 어제 경기에서 롯데의 선발투수 찰리 반즈(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에게 묶여 1-7로 졌다. 4안타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린 LG는 마지막 9회말에 나온 채은성의 솔로포로 영봉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경기 전 만난 LG 류지현 감독은 어제 상황을 돌아봤다. 9회말 LG는 채은성의 솔로포 후 문성주(사구)-문보경(안타)-이형종(볼넷)이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맞았는데, LG 벤치의 선택은 통산 타석이 10타석이 채 안되는 포수 김기연이었다.
류 감독은 "나갈 수 있는 선수가 고참들이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고참을 기용하는 것 보다는 나이가 어린 선수를 내보내는 게 맞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또한 6회까지 3실점을 한 임찬규를 7회에도 내보낸 것에 대해서도 "선두타자가 이호연이었는데, 그 뒤에 나올 타자들을 상대로도 임찬규의 상대전적이 좋았다. 조금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전했다.
오늘 LG는 포수 유강남 대신 허도환이 나선다. 류 감독은 "이민호와 허도환의 시너지를 좋게 봤다"고 밝혔다.
또한 어제 경기에서 대타로 나섰던 문성주가 7번 타순 지명타자로 나선다. 류 감독은 "이호준 코치가 문성주가 가지고 있는 스피드가 좋았을 때처럼 빨라진 것 같다고 전해줬다. 또한 (이)형종이도 종아리가 조금 당긴다고 해서 그 부분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군으로 내려간 외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금요일에 맞춰 올려보낼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희망하는 순위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류 감독은 "1등으로 일찍 순위가 정해지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전하며 "후반기 일정 상 8월에 강팀들을 만나는 때가 있었다. 그때가 중요하다고 봤고, 밀리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한편 LG는 선발투수 이민호를 필두로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문성주(지명타자)-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의 타자 라인업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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