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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모의고사 앞둔 벤투호, 코스타리카 상대 새로운 해법은
작성 : 2022년 09월 23일(금) 12:15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벤투호가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27일 카메룬과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유럽파들은 소속팀의 리그 경기가 종료되는 11월 14일부터 대표팀 합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사실상 마지막 점검 기회다.

상대팀 코스타리카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뉴질랜드를 1-0으로 꺾고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2014년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북중미의 강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28위)보다 6계단 낮은 34위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다.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 2무 3패로 앞선다. 마지막 맞대결은 2018년 9월 이후 4년 만이다.

벤투호는 지난 6월 A매치 4연전이 남긴 숙제를 풀어야 한다. 코스타리카는 역습이 강점으로 꼽히는 팀이다. 그러나 벤투호는 6월 A매치에서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첫 경기였던 FIFA 랭킹 1위 브라질전에서 1-5로 대패했다. 칠레를 2-0으로 이겼고, 파라과이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다시 이집트를 4-1로 꺾었다.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볼 수 있지만, 브라질을 제외한 세 팀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팀들임에도 중원과 수비의 허점을 남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에서는 김민재(나폴리), 중원에서는 이재성(마인츠)의 공백이 뼈아팠다.

끝까지 대안을 찾지 못한 점은 아쉬웠지만, 최정예 라인업으로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남은 것은 최정예 멤버를 가동한 만큼의 경기력이 나오는지 여부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마요르카)의 공존도 주목할 요소다. 1년 반 만에 벤투호의 부름을 받은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주로 투톱으로 나섰다. 반면 소속팀에서 주로 윙어로 나서는 손흥민은 벤투호에서는 최전방에 배치되는 등 다양하게 기용됐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선발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기용된다면 두 공격 옵션이 어떻게 공존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밖에 첫 발탁된 양현준(강원FC), 부상으로 이탈한 조규성(전북현대) 대신 발탁된 조영욱(FC서울),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손준호(산둥타이산) 등 새로운 얼굴들의 활용법도 주목되는 바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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