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작년 US오픈 우승자 엠마 라두카누(77위·영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라두카누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에서 야니나 위크마이어(460위·벨기에)를 2-0(6-3 7-5)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라두카누는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135위·프랑스)를 2-1로 꺾은 크리스티나 마그다 리네트(51위·폴란드)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지난해 US오픈에서 깜짝 우승하며 '신성'으로 떠오른 라두카누는 이후 나선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해 US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그러나 코리아오픈에서는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라두카누는 지난 단식 1차전에서 우치지마 모유카(일본)를 2-0로 꺾으며 16강에 오른 뒤 위크마이어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1세트 초반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라두카누는 6-3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초반 3-0으로 앞서갔으나 중반에 흔들려 4-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으로 2세트도 7-5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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