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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결승득점' SD, STL 꺾고 5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9월 22일(목) 13:26

샌디에이고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안타와 결승 득점을 올리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파죽의 5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83승 66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87승 63패다.

전날(2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솔로포로 10홈런-10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이날도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2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2구를 받아 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윌 마이어스의 유격수 땅볼에 2루까지 도달한 김하성은 오스틴 놀라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결국 샌디에이고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하며 이 득점은 결승점이 됐다.

이후 김하성은 4회말과 7회말 각각 중견수 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2회말 1사 후 조쉬 벨의 2루수 땅볼 타구에 상대 실책이 나왔고 김하성도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1, 3루가 만들어졌다. 후속타자 마이어스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홈으로 쇄도하던 벨이 아웃됐지만, 후속타자 놀라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9회초까지 타선의 침묵이 계속된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스넬은 7이닝 동안 117개의 볼을 투구, 2피안타 2볼넷 1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9패)을 수확했다. 이후 로베르토 수아레즈(홀, 1이닝 무실점)-조쉬 헤이더(세, 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켰다. 김하성을 비롯해 놀라(2타수 1안타 1타점)와 호세 아조카르(3타수 1안타)는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마이콜라스(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비자책점)는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13패(11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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