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으로 나서는 김시우와 이경훈이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시우와 이경훈은 23일(한국시각) 개막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 할로우 클럽에서 열리는 미국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인터내셔널 팀은 김시우, 이경훈, 임성재, 김주형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 애덤 스콧(호주) 등이 함께 팀을 이룬다.
김시우는 "오랫동안 서로를 알고 지냈다. (김)주형이 같은 경우는 알고 지낸 지 1년이 채 안되긴 했지만 꽤 친해졌다. 같이 연습 라운드도 많이 하는 편이다. 다같이 꽤 친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웃었다.
4명의 한국 선수가 한 팀이라는 점에 김시우는 "최경주 프로님부터 시작해서 양용은 프로님까지, 우리 모두가 그들의 업적을 따라가려고 하는 것은 맞다"며 "모든 선수들은 PGA 투어에 대한 꿈이 있다. 내 생각에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앞으로 PGA 투어에서 뛰게 될 것 같다. 곧 그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PGA 투어에 같은 한국 선수들이 있는 점이 굉장히 좋다"고 전했다.
팀으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서도 "코스를 생각해보면, 나에게는 조금 긴 코스다. 그리고 팀에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 예를 들어, 숏게임을 잘하는 선수와 장타 선수 등등 우리에게는 좋은 옵션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첫 프레지던츠컵을 앞둔 이경훈 또한 "대회 준비도 잘되어있고, 선수들, 자원봉사자들이나 코스도 준비가 완벽하게 잘되어있다. 선수로서는 감사한 경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에너지가 좋다.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김)주형 선수나. 선수들이 모이는 장소, 라커룸이나 코스에서도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연습하고 있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은 팀인 것 같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선수들 간에 서로 의욕을 불태우는 이야기를 했다는 이경훈은 "애덤 스콧이 얘기해준 것이 생각난다. '우리가 언더독이긴 하지만 잠재적인 에너지가 있고, 충분히 가능성 있는 팀이다. 그런 면모를 꺼내서 이번 주에 플레이하자'라는 말을 했다. 그런 말들이 참 고마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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