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세베리노 6승+타선 대폭발' 양키스, PIT 꺾고 3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9월 22일(목) 10:55

양키스 저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의 호투와 대폭발한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14-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90승(58패) 고지를 밟았다. 6연패 수렁에 빠진 피츠버그는 55승 94패다.

양키스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피츠버그를 몰아붙였다. 1회말 애런 저지의 2루타와 상대투수의 폭투, 글로이버 토레스·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오스왈도 카브레라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피츠버그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초 로돌포 카스트로·벤 가멜의 연속안타에 이은 케브라이언 헤이즈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양키스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5회말 1사 후 저지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상대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도달하자 토레스와 조쉬 도날슨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피츠버그는 6회초 카스트로의 3루타와 가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헤이즈의 1타점 적시타로 응수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여유가 생긴 양키스는 8회말 토레스의 우월 솔로포와 카브레라의 1타점 적시 2루타, 해리슨 베이더의 2타점 적시 2루타, 호세 트레비노의 1타점 적시 2루타, 토레스의 3점포 등을 묶어 14-2를 만들었다.

기세에 눌린 피츠버그는 9회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결국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지난 7월 1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부상에 시달리다 이날 복귀한 양키스 선발투수 세베리노는 5이닝 동안 64개의 볼을 투구,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3패)을 수확했다.

카브레라(4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와 토레스(4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양키스의 3연승을 견인했다. 전날(21일) 피츠버그전에서 솔로 아치로 2001년 배리 본즈(73홈런), 새미 소사(64홈런) 이후 21년 만에 60홈런 고지에 도달한 저지(4타수 2안타)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선발 로안지 콘트레라스(4.2이닝 6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6실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헤이즈(2타수 1안타 2타점)는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지만 팀 6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