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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감독 "한국은 좋은 팀…유럽파 좋은 능력 갖춰"
작성 : 2022년 09월 22일(목) 10:40

코스타리카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을 항상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코스타리카의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9월 A매치 기간 동안 2연전을 펼치는데, 코스타리카는 그 첫 상대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주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파리 생제르맹)가 함께 오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벤투호의 전력을 점검할 좋은 기회다.

수아레스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상대해서 굉장히 기분 좋다"면서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에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소집했는데, 내일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코스타리카와의 상대 전적에서 9전 4승2무3패로 우위에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4년 전으로, 당시 벤투호가 이재성, 남태희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수아레스 감독은 한국전에 대해 "우리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상대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월드컵을 앞둔 시점이고 우리도 성장을 추구하기 때문에 좋은 팀으로 완성되기 위해 내일 평가전이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국제적인 선수들이 있다. 이 선수들을 인상 깊게 보고 있고,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도 이들을 상대하며 우리의 전력을 평가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바스가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이유도 밝혔다. 수아레스 감독은 “나바스는 이미 능력이 입증됐다. 다른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평가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아레스 감독은 또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는 그 선수들의 에너지로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코스타리카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대표팀에 포진돼 있어 어린 선수들이 합류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평가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코스타리카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 일본과 한 조에 속해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수아레스 감독은 "8년 전에도 모든 여론과 미디어가 우리의 탈락을 예상했지만 우리는 8강에 진출한 기억이 있다. 열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승리해서 더 높은 라운드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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