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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타, 지정매치 6연승 질주…블루원리조트 역전승 견인
작성 : 2022년 09월 22일(목) 09:35

사파타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PBA 지정매치 6연승을 달리며 블루원리조트의 승리를 견인했다.

블루원리조트는 21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2라운드 6일차 경기서 사파타의 3세트 '지정매치' 승리 활약에 힘입어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3세트 '지정매치'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던 사파타가 조재호마저 잡았다. 초반 두 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블루원리조트는 사파타의 3세트 승리를 시작으로 4, 5, 6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쳤다.

블루원리조트는 초반 두 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갔다. 첫 세트에 출전한 사파타-엄상필이 조재호-김현우에 2-11(5이닝)로 패한 데 이어, 2세트도 서한솔-김민영이 김민아-김보미 조합에 6-9(15이닝)로 힘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3세트 'PBA 지정매치'에 나선 사파타가 조재호를 상대로 5이닝까지 5-12로 끌려갔지만, 6이닝에 '하이런 10점'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뒤집혔다. 이어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4세트 혼합복식서 1이닝에 8점을 합작, 2이닝에 남은 1점을 채우며 응우옌 후인 프엉 린(베트남)-김민아를 9-4로 제압했다.

여세를 몰아 5세트서도 강민구가 김현우를 상대로 11-3(7이닝)으로 승리했고, 6세트서는 스롱이 김보미를 9-7(17이닝)로 꺾고 세트스코어 4-2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

전날 크라운해태를 꺾고 2라운드 감격의 첫 승을 올린 SK렌터카는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3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 회생의 불씨를 살려놨다. 이날 세트스코어 0-3으로 벼랑 끝에 몰린 SK렌터카는 팀원들의 고른 활약으로 남은 네 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휴온스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하나카드는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특히 '대체 선수' 이상대가 5세트를 챙기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이 2승을 챙기는 활약 속에 하나카드는 4연승을 내달렸다. 웰컴저축은행도 TS샴푸∙푸라닭과 풀세트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 2연승에 성공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2라운드의 마지막 7일차인 22일에는 SK렌터카와 블루원리조트의 첫 경기(12:30)를 시작으로 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15:30), 휴온스-크라운해태(18:30) 경기에 이어 TS샴푸∙푸라닭-NH농협카드(23:00) 경기로 이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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