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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콩즈' 갈등 심화, 이두희 측 "형사고소 검토" 법정 싸움 가나 [ST이슈]
작성 : 2022년 09월 22일(목) 10:31

이두희 / 사진= 이두희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이두희 메타콩즈 최고기술책임자가 대표로 있는 멋쟁이사자처럼이 메타콩즈 경영진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21일 이두희는 멋쟁이사자처럼 공식입장문을 통해 "멋쟁이사자처럼은 최근 발생한 메타콩즈 임직원 임금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인수 과정에서의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 메타콩즈 임직원과 홀더 등 관계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라고 알렸다.

또한 "멋쟁이사자처럼은 자금 부족 등 경영 악화에 처한 메타콩즈의 정상화를 위한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메타콩즈 경영진 및 법률 대리인과 지분 인수에 관해 논의하고, 메타콩즈에 대한 재무 실사 후 계약 체결 직전의 단계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양사의 메타콩즈 지분 인수에 관한 논의는 메타콩즈 경영진에 의해 갑작스럽게 중단됐고, 곧이어 일방적인 이두희 이사의 CTO 해임 통보가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메타콩즈 경영진은 이슈의 봉합, 경영난 타개를 비롯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위한 노력을 방기한 채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이용해 사실과 다른 허위의 내용을 유포하는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멋쟁이사자처럼은 이러한 피해가 종국에는 선량한 메타콩즈 임직원과 홀더 등 관계자분들의 피해로 귀속될 것임이 우려됩니다. 이에 멋쟁이사자처럼은 메타콩즈 경영진을 대상으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내용증명을 9월 20일 발송했고 이와 함께 형사고소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메타콩즈가 조속히 책임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현 메타콩즈 대표의 해임과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멋쟁이사자처럼은 메타콩즈 인수를 위한 실사 과정에서 메타콩즈 경영진의 업무상 횡령 내지 배임이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해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자 금일 회계자료 등 열람 및 등사를 위한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입니다"라고 상황을 알렸다.

끝으로 멋쟁이사자처럼은 "이러한 사안들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신중하게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향후 사실관계가 확인된 사안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이두희의 유튜브 채널에 메타콩즈 임직원은 임금 미지급 피해를 호소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는 일파만파 퍼졌고 비난이 쏟아졌다. 이두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7월 메타콩즈를 인수하기로 결정했지만 아직 인수가 정확히 진행되지 않았고 현재 등기상 메타콩즈 대표, 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은 이전과 동일한 상태라고 밝히며 메타콩즈 임직원 임금 지급에 대한 책임 또한 현 메타콩즈 경영진에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두희는 "추석 연휴 이전이자 급여 지급일인 9월 8일, 멋쟁이사자처럼은 메타콩즈 임직원 8월 급여와 희망퇴직금 일체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을 현 메타콩즈 경영진에 전달하고 비용 지급을 위해 수차례 현 메타콩즈 경영진에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멋쟁이사자처럼은 9월 13일 메타콩즈 법률대리인에게 내용증명을 발송, 다시 한번 임금 지급에 대한 의사를 밝히고 9월 20일까지 임금 지급에 대한 답변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멋쟁이사자처럼은 9월 14일 메타콩즈 경영진으로부터 13일에 발송된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으로 비용 지급용 지갑 주소를 전달받아 임금 지급을 위한 5억원 상당의 금액을 이체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가 메타콩즈를 인수하는 것으로 내부 운영진 간의 갈등은 정리되는든 했으나 최근 메타콩즈 직원 임금 미지급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다시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고 법정 싸움으로 번질 상황까지 처한 모습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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