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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만의 합류' 이강인 "(손)흥민이 형 도울 수 있도록 노력"
작성 : 2022년 09월 21일(수) 14:43

이강인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최대한 (손)흥민이 형을 많이 도우려고 노력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 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만난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다.

화제의 중심은 이강인(마요르카)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0-3 패) 이후 약 1년 반 만에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2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진행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나라를 대표해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리그에서의 활약을 앞세운 발탁이다. 이강인은 라리가에서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1골 3도움을 기록, 시즌 초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활약의 비결로 "(마요르카) 감독님께서 정말 많이 믿어주시고 경기 출전도 많이 할 수 있게 해주셨다.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벤투 감독님께 따로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없었다. 다만 대표팀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전담 키커를 맡고 있기도 한 이강인은 "제가 세트 피스를 차면서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다"고 밝혔다.

포지션에 대해서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강인은 "팀에 도움이 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포지션이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며 그동안 지적됐던 수비 가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항상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경기를 뛰었다. 꾸준히 경기를 뛰다 보니 점점 모습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의 호흡에 대해 "저도 최대한 (손)흥민이 형을 많이 도우려고 노력할 것이다. 흥민이형도 팀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월드컵 최종 승선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이강인은 "축구 선수로서 월드컵을 가고 싶은 건 정말 당연한 것 같다. 당연한걸 넘어서서 제일 가고 싶은 대회 중에 하나다. 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드리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린다면 월드컵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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