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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택, 원챔피언십 데뷔전…日 다카하시와 격돌
작성 : 2022년 09월 21일(수) 14:01

오호택(왼쪽),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페더급 공식랭킹 5위 다카하시 료고. /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호택(29)이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 입성한다. 종합격투기 데뷔 8년 만이다.

오호택은 오는 10월 1일 ONE on Prime Video 2 제3경기(페더급)로 다카하시 료고(33·일본)를 상대한다.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로 미국·캐나다에 생중계되는 대회에서 원챔피언십 첫 경기를 치른다.

오호택이 페더급으로 출전하는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다카하시가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공식랭킹 5위에 올라 있는 강자라는 것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페더급 1무 1패를 뒤로 하고 2016년 라이트급으로 올라간 오호택은 8승 1패로 상승세를 탔다. 신장(180-170㎝) 등 상위 체급 출신다운 체격 우위를 다카하시한테 보여줄 수 있느냐가 원챔피언십 데뷔전 승패를 가를 것이다.

다카하시는 2016년 일본 종합격투기 대회 '슈토' 페더급 환태평양 챔피언 등극 후 이듬해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원챔피언십 진출 후에는 2020년 윤창민(28)을 2라운드 펀치 KO로 제압한 것이 눈에 띈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메인·코메인 이벤트나 타이틀전은 아니지만, 관심을 가져도 후회하지 않을 9월 말-10월 초 종합격투기 3경기' 중 하나로 오호택-다카하시를 선정했다.

오호택은 ▲TFC(한국) AFC(한국) UAE워리어스(아랍에미리트) 브레이브(바레인)에서 거둔 종합격투기 6연승 ▲다재다능한 기술 ▲매트 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그래플링 실력을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로부터 주목받았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다카하시는 경험이 풍부한 스트라이커다. 특히 가까운 거리에서 벌이는 타격전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 상대와도 편하게 공방을 펼친다"면서도 "오호택은 현시점에서 가장 흥미로운 메이저 무대 데뷔 선수 중 하나다. 베테랑을 농락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봤다.

한편 올해 네덜란드·몽골에서 첫 대회를 여는 등 원챔피언십은 2011년부터 23개국에서 209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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