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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첫 10홈런…SD, STL 꺾고 5-0 승리
작성 : 2022년 09월 21일(수) 13:40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10홈런을 터뜨렸다. 팀도 5-0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82승 66패를 기록하며 4연승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로 87승 62패다.

이날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49(469타수 11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두 시즌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또한 이미 10도루를 달성해 10홈런-10도루도 함께 완성했다.

첫 번째 타석인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 아치를 그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커브 볼을 받아쳐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17일 애리조나전에서 터뜨린 시즌 9호 홈런 후 3경기 만의 홈런이다.

6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말 2사 1루에서도 좌전 안타를 때려내 멀티 히트를 작성하며 타석을 끝냈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부터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고, 4회말 김하성의 홈런, 5회말 닉슨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7회말에도 후안 소토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5-0 승리를 만들었다.

승리 팀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5.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7패)을 수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가 6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것과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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