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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크라운해태 꺾고 4연패 탈출…하나카드 단독 1위 도약
작성 : 2022년 09월 21일(수) 11:03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K렌터카가 2라운드 무패 행진을 달리던 크라운해태에 첫 패배를 안기며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20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2라운드 5일차 경기가 마무리됐다. 그 결과, SK렌터카는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0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또한 치열한 선두권 싸움에서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를 4-2로 꺾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블루원리조트와 웰컴저축은행도 나란히 TS샴푸∙푸라닭, 휴온스를 제압하고 2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2라운드 4전패로 부진에 빠졌던 SK렌터카는 예상을 뒤엎고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했다. SK렌터카는 첫 세트부터 조건휘-응고 딘 나이(베트남)가 2이닝만에 11-1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에선 히다 오리에(일본)-이우경이 백민주-강지은에 9-8(13이닝)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흐름을 이어 3세트 '지정 매치'에 나선 에이스 강동궁이 하이런 8점을 앞세워 김재근을 15-6(5이닝)으로 제압하며 격차를 벌렸고, 4세트마저 강동궁-임정숙이 박한기-백민주를 9-6(6이닝)으로 꺾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선두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치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특히 대체 선수로 선발된 이상대와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이 1세트와 3, 5세트를 챙기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6세트에 나선 김가영이 김보미를 9-6(9이닝)으로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4-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블루원리조트와 웰컴저축은행도 나란히 TS샴푸∙푸라닭, 휴온스를 꺾고 2연패를 끊어냈다. 블루원리조트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서한솔이 나란히 2승씩 보태는 활약으로 TS샴푸∙푸라닭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다. 웰컴저축은행도 휴온스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네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4-1로 승수를 추가했다.

2라운드 6일차인 21일에는 NH농협카드와 블루원리조트의 첫 경기(12:30)를 시작으로 휴온스-SK렌터카(15:30), 하나카드-크라운해태(18:30) 경기에 이어 웰컴저축은행-TS샴푸∙푸라닭(23:00) 경기로 이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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