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1라운드부터 나설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닛폰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는 "오타니가 WBC 출전 의지가 강하다. 나 또한 그의 WBC 출전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에 선출될 경우 1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일본으로 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대표팀 합류 일정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WBC는 2006년 초대 대회가 열린 뒤 2017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새로 열린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한 오타니는 WBC에 참가한 적이 없다.
스포츠닛폰은 "오타니가 에인절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3월초 평가전부터 합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은 2023 WBC 1라운드에서 한국, 호주, 중국과 함께 B조에 편성돼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내년 3월9일 중국과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고, 10일 한국과 대결한다.
오타니가 1라운드부터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한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2015년 제1회 프리미어12 4강전에서 오타니를 만나 7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고전한 바 있다. 당시 타자로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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