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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6이닝 10K 1실점' LAD, 애리조나 꺾고 4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9월 20일(화) 13:49

다저스 커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파죽의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02승 44패를 기록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애리조나는 68승 79패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가져갔다. 2회말 2사 후 조이 갈로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4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1사 후 맥스 먼시가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갈로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개빈 럭스의 안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는 크리스 테일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상대 선발투수 커쇼에 꽁꽁 묶여있던 애리조나는 5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카슨 켈리의 2루타와 달튼 바쇼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제랄도 페도모의 3루수 땅볼타구에 3루주자 켈리가 홈을 파고들었다.

흐름을 바꾸려 노력하던 애리조나는 6회초 땅을 쳤다. 제이크 맥카시, 크리스티안 워커의 연속안타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엠마누엘 리베라와 켈리가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애리조나는 9회초 워커의 안타와 조슈아 로하스·코빈 캐롤의 연속사구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세르지오 알칸타라의 병살타에 3루주자 워커가 홈을 밟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호투(6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1실점)로 시즌 9승(3패)을 수확한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통산 194승을 달성, 빅리그 200승까지 단 6승 만을 남겨놨다. 200승 고지는 앞서 120명의 투수들이 거쳐갔으며 현역 투수 중에서 이 기록에 도달한 선수는 저스틴 벌랜더(243승·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그레인키(223승·캔자스시티 로열스), 맥스 슈어저(200승·뉴욕 메츠) 단 3명 뿐이다.

갈로(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와 테일러(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도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며 다저스의 4연승에 힘을 보탰다.

애리조나는 7안타를 치고도 단 2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선발투수 메릴 켈리(6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5실점)도 부진한 투구로 7패(12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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