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에게 친 장난이 논란을 빚었다. 배려 없는 행동은 고스란히 방송에 나갔고,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1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 김지민 커플이 강원도 동해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수 이상민과 코미디언 허경환도 김준호, 김지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네 사람은 해변가에 위치한 포차에서 식사를 했다. 식사 도중 김준호는 김지민과 친한 허경환에게 질투를 하는가 하면, 여자 친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지민은 운전면허가 없는 김준호를 대신해 운전을 도맡았고, 손톱이 짧은 김준호를 대신해 맥주캔까지 따주는 등 살뜰히 챙겼다.

즐거운 분위기가 무르익고, 김준호는 가위바위보 입수 내기를 제안했다. 내기에서 진 이상민이 입수를 하자 세 사람은 구경하며 즐거워했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김준호가 김지민을 바닷속으로 내동댕이쳤다. 물에 흠뻑 젖게 된 김지민은 당시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던 탓에 속옷이 비치게 됐다.

김지민 입장에선 충분히 당황스러울 순간이었을 터. 김준호 역시 곧바로 "비치는 건 줄 몰랐다"고 사과하며 다른 옷으로 가리게끔 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김준호에게 실망감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3일, 공개 연애를 시작한 김준호와 김지민은 이후 많은 방송을 통해 열애사를 공개했다.

특히 '미우새'는 고정 멤버인 김준호와 연인 김지민을 함께 출연시켜 이들의 연애 모습을 조명했다. 티격태격하지만 김지민을 향한 김준호의 진심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결혼 가능성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이번에 김준호가 보여준 행동은 비판을 받게 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재미를 위함이었더라도 연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방송을 통해 연애 모습을 공개하는 만큼 좀 더 배려있는 모습이 필요할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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