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인 우완투수 다르빗슈 유가 생애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0일(한국시각) "다르빗슈가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다르빗슈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다르빗슈는 2020년 8월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적은 있지만 이주의 선수 수상은 이번이 최초다.
다르빗슈는 지난 14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8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으며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5승(7패)을 수확했다. 다르빗슈는 1승만 추가하면 MLB 개인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그는 빅리그 첫 해였던 2012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16승(9패)을 올린 바 있다.
MLB 닷컴은 "시애틀전은 다르빗슈의 올 시즌 최고의 경기"라며 "5일 뒤 열린 애리조나전에서도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그를 이주의 선수에 뽑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 이주의 선수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내야수 요르단 알바레즈가 선정됐다. 알바레즈는 지난 주 0.520(25타수 13안타)의 타율과 5홈런 10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휴스턴의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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