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삼진을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8로 소폭 상승했다.
1회말과 4회말 연달아 삼진으로 돌아선 오타니의 방망이는 경기 중반 들어 뜨겁게 달아올랐다. 6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로건 길버트 초구를 받아 쳐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오타니는 맷 더피의 안타로 3루에 도달한 후 타일러 워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오타니는 8회말 1사 1루에서도 상대 불펜투수 맷 보이드의 2구를 공략, 중전 안타를 이끌어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시애틀에 1-9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3연승을 마감한 에인절스는 64승 83패를 기록했다. 3연패 사슬을 끊어낸 시애틀은 80승 66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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