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대표로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이스탄불에 나선 DRX가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DRX는 17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패자조 결승전에서 북미 대표 옵틱 게이밍에게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DRX는 3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3위는 한국 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7개 지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16개 팀이 참가해 지난 달 31일부터 18일까지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무실세트 전승을 올린 DRX는 8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도 유럽/중동/아프리카 대표 FPX를 2-0으로 꺾으며 승자 준결승에 올랐지만 브라질 대표 라우드에 0-2로 완패하며 패자 2라운드로 내려갔다.
그러나 DRX의 극적인 드라마는 패자 2라운드부터 시작이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대표이자 지난해 챔피언스에서 자신들에게 패배의 아픔을 느끼게 해준 프나틱을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17일 열린 패자 준결승에서도 FPX를 2-0으로 누르며 패자 결승전에 올라갔다. 아쉽게 옵틱 게이밍에 패하긴 했지만 한국 팀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 최종 3위를 기록한 DRX는 상금 11만 달러(약 1억5290만 원)를 획득했다.
한편 챔피언은 결승전에서 옵틱 게이밍을 3-1로 누른 브라질 대표 라우드가 차지했다. 창단 최초 국제 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라우드는 30만 달러(약 4억1700만 원)의 상금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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