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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K 달성' 키움 안우진, 23일 홈 경기서 팬에게 음료 200잔 증정
작성 : 2022년 09월 19일(월) 14:19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10년 만에 한 시즌 국내 투수 200탈삼진 고지를 밟은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안우진이 팬들에게 음료 200잔을 증정한다.

키움은 "안우진이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관중 선착순 200명에게 음료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200탈삼진을 달성한 안우진이 한 시즌 동안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비로 준비한 행사다.

안우진은 18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KBO리그 역대 15번째 개인 한 시즌 200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투수 기준으로 역대 8번째이자 2012시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당시 한화 이글스) 이후 10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안우진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구단에 200탈삼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즌 내내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내야석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하며 1루 측 커피 매장에서 안우진이 직접 팬들에게 음료를 전달할 계획이다.

안우진은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번 시즌 유독 많은 팬들께서 선수들을 위해 커피차를 보내주셨다. 개인기록을 달성할 때나 생일 등 기념일마다 선물도 보내 주셨다. 또 제가 등판할 때마다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 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작지만 저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팬들의 응원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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