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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카타르 월드컵 유니폼 공개…도깨비·호랑이·삼태극 담아
작성 : 2022년 09월 19일(월) 14:00

사진=나이키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착용할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원정 유니폼을 19일 공개했다.

이번 홈 경기 유니폼은 나이키가 한국 문화 정체성의 상징으로 꼽은 도깨비와 호랑이를 주제로 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했고,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또한,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했다.

원정 유니폼은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해 검정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한류를 나타내는 동시에 홈 유니폼과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덧붙였다.

황희찬 / 사진=나이키코리아 제공


나이키는 "이번 유니폼은 한국 전통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 외에도 선수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디테일과 혁신에 더욱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유니폼에 기술 소재인 '드라이-핏 ADV'을 적용했다. 선수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된 소재를 픽셀 단위로 설계해 신체에서 열과 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에 흡습성과 통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경량성을 갖춘 것은 물론, 정밀한 계산을 통해 선수들의 강렬한 움직임 속에서도 상하의 컷 라인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연결해 선수의 움직임과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더욱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환경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아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제작되어 기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컬렉션에는 홈, 원정 유니폼을 포함해 트레이닝 키트 및 팬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함될 예정이며,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오는 9월 21일부터 나이키닷컴 및 주요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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