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리브(LIV) 골프 이적 후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미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슈거그로브의 리치 하비스트팜스(파72)에서 열린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5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스미스는 더스틴 존슨과 피터 율라인(이상 미국, 10언더파 206타)의 추격을 3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미스는 2021-2022시즌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시즌 종료 후 리브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이달 초 4차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스미스는 이적 후 두 번째 대회인 5차 대회에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우승으로 스미스는 400만 달러(약 55억6000만 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같은 날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맥스 호마(미국)의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20억 원)였다.

한편 지난 4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존슨은 이번 대회에서 리브 골프 사상 첫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스미스를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존슨은 테일러 구치와 팻 페레즈,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 24언더파로 정상에 오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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