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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경찰, 韓 유튜버 폭행한 올림피아코스 팬 체포
작성 : 2022년 09월 18일(일) 14:10

사진=올림피아코스 공식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프라이부르크(독일)의 경기를 찾은 한국인 유튜버를 폭행한 그리스 팬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한국인 유투버 부오나세바는 지난 16일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 유튜버는 경기장 인근을 돌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현지 팬들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다. 생중계되던 화면은 곧 꺼졌지만 해당 장면은 그대로 방송으로 송출됐다.

이후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 공지란을 통해 "많이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부상을 입거나 다치진 않았다"며 "그들은 휴대폰은 가져갔지만 지갑을 가져가진 못했다. 조금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부끄럽고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올림피아코스 또한 이 사건 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모든 형태의 폭력을 규탄한다. 폭력 행위를 선동하고 전 세계 언론에 우리 클럽의 이름을 먹칠하는 자들이 홈그라운드에 설 자리는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 경기장 주변 거리에서 공격을 받은 한국 팬(부오나세바)는 오늘부로 우리 클럽의 공식 회원으로 등록됐으며, 올림피아코스는 그가 원할 때마다 시즌 티켓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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