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캐나다는 18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2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B조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세르비아와 캐나다가 모두 2승 1패가 됐고, 경기 득실에서 앞선 캐나다가 8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한국의 8강행은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18일 밤 열리는 스페인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1승 2패가 돼 조 2위까지 진출하는 8강에 오를 수 없다.
이날 캐나다가 세르비아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면 세르비아가 1승 2패가 되어 한국의 8강 가능성이 남아 있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박승규 감독은 "이기려고 부담을 가지기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하다 보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 준비한 대로 실력 충분히 발휘하면 좋은 결과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의 대결 가능성이 높은 권순우는 "톱 선수들을 만나면 오히려 덜 긴장하는 것 같다. 재밌다. 그래서 톱 선수들과 경기할 때 경기력이 좋은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