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병훈이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12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저스틴 로어(미국, 13언더파 203타)와의 차이는 불과 2타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에게 이번 대회는 새 시즌 개막전임과 동시에 PGA 투어 복귀전이다. 안병훈은 지난 2020-2021시즌 부진을 겪으며 시드를 잃었고, 지난 시즌을 콘페리투어(2부투어)에서 보냈다. 하지만 와신상담 끝에 올 시즌 PGA 투어 카드를 되찾았고 복귀전에서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안병훈은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5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6번 홀 버디로 만회했고, 이후 9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그러나 16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4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로어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선두로 도약했다.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미국)는 12언더파 204타로 대니 윌렛(잉글랜드)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한편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김성현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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