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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손흥민 "시즌 초 좌절하기도…좋은 승리로 실망감 사라져"
작성 : 2022년 09월 18일(일) 09:45

손흥민(왼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해트트릭으로 시즌 초 침묵을 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세 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6-2 완승을 이끌었다.

긴 침묵을 깬 '골 잔치'였다. 손흥민은 팀의 8차례 공식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으나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히샤를리송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벤치를 지켰다. 2021년 4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히샤를리송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후반 28분 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 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39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2분 뒤에는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이자 EPL 역대 7번째 교체 선수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토트넘 소속으로는 첫 번째다.

경기 후 손흥민은 "시즌 초반 팀 성적은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서 기쁘지 않았다. 실망스럽고, 좌절하기도 했다"며 "올 시즌 달라진 팀의 경기 방식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하지만 오늘 매우 좋은 승리를 거뒀고, 실망감도 사라졌다.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좋은 결과를 가져와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운이 따르지 않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며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를 마치고 9월 A매치를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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