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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풀타임' 마요르카, 알메리아 꺾고 8위 도약
작성 : 2022년 09월 17일(토) 22:51

마요르카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강인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 RCD마요르카의 순위 상승에 힘을 보탰다.

마요르카는 17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 팔마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UD 알메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2승 2무 2패(승점 8점)를 기록한 마요르카는 13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알메리아는 1승 1무 4패(승점 4점)로 14위다.

이날 마요르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아쉽게 득점 및 도움은 올리지 못하며 지난 2라운드 레알 베티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공격 포인트 기록은 4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75%(15/20)의 패스 성공률을 올렸으며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선제골은 마요르카가 가져갔다. 전반 25분 좌측면에서 호세 코페테가 올려준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를 맞고 굴절됐다. 이를 파블로 마페오가 쇄도하며 머리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마요르카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38분 이강인의 패스를 바탕으로 시작된 속공 상황에서 클레망 그리니에가 올려준 크로스를 베다트 무리키가 머리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크로스바 위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은 마요르카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알메리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분 상대 수비의 패스 미스를 라지에 라마자니가 뺏어낸 뒤 컷백을 내줬지만 마요르카 수비에게 걸렸다. 후반 4분 세르히오 아키에메의 기습적인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다.

알메리아의 공세를 막아내던 마요르카는 후반 30분 마페오를 활용한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마페오에게 패스를 받은 무리키가 쇄도하던 자우메 코스타에게 건넸고 코스타는 이를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높이 떴다.

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던 알메리아는 후반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39분 혼전 상황에서 디에고 소우자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골키퍼까지 지나쳤으나 마페오가 골 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다시 한번 소우자가 골키퍼까지 살짝 제친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경기는 마요르카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종료 직전에는 알메리아 아르나우 푸치말이 거친 행동으로 많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알메리아 측면 진영에서 공을 소유했다. 이때 푸치말은 이강인을 근접 마크하다가 터치라인에 가까워지자 이강인을 밀쳐 넘어뜨렸다.

이강인은 그대로 넘어졌고 일어서려고 할 때 푸치말이 다시 이강인의 머리와 어깨를 밀며 넘어뜨렸다. 뿐만 아니라 이강인이 다시 일어서려고 하자 푸치말은 이강인의 목덜미 부분을 다시 밀어버렸다. 그러나 주심은 즉각 퇴장 조치를 해도 무방한 푸치말에게 이강인과 같은 경고를 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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