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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잔치' 맨시티, 울버햄튼 꺾고 PL 선두 도약…황희찬은 20분 소화
작성 : 2022년 09월 17일(토) 22:16

맨시티 홀란(가운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PL 8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FC와의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5승 2무(승점 17점)를 기록, 아직 8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아스널FC(5승 1패·승점 15점)를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울버햄튼은 1승 3무 3패(승점 6점)로 15위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울버햄튼 황희찬은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약 20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잭 그릴리쉬-엘링 홀란-필 포든이 최전방에 위치했으며 베르나르두 실바-케빈 더 브라위너-로드리가 그 뒤를 받쳤다. 백4는 주앙 칸셀루-마누엘 아칸지-후벵 디아스-존 스톤스가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 모레이라가 꼈다.

울버햄튼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다니엘 포덴세-곤살로 게데스-페드로 네투가 맨시티의 골문을 노렸으며 주앙 무티뉴-후앙네베스-마테우스 누네스가 중원에 위치했다. 라얀 아잇 누리-막시밀리안 킬먼-네이선 콜린스-조니 카스트로가 수비진을 책임졌으며 골문은 조세 사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울버햄튼을 거세게 몰아붙인 맨시티는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든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백힐 패스를 더 브라위너가 받아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그릴리쉬가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밀어 넣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전반 16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릴리쉬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의 7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11호골. 더불어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홀란드는 EPL 역사상 첫 4번의 원정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갈 길이 바빠진 울버햄튼은 전반 33분 수적 열세에도 놓이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수비수 콜린스가 그릴리쉬와의 볼 경합 도중 발로 복부를 가격하자 심판은 즉각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맨시티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맨시티는 후반 24분 쐐기골까지 넣는 데 성공했다. 더 브라위더의 도움을 받은 포든이 울버햄튼의 골문을 열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울버햄튼은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했다. 후반 26분 포덴세, 게데스를 대신해 보우바칼 트라오레와 황희찬이 투입됐다. 이에 맨시티도 포든과 그릴리쉬를 빼고 일카이 권도안, 리야드 마레즈를 그라운드에 넣었다.

양 팀은 이후에도 남은 시간 동안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맹렬히 맞섰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울버햄튼 황희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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